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성평등을 실현해갈 것입니다. 여성의 능력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세계 어느 국가도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체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축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성별임금격차가 최고라며,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지 오래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유리천장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런 현실을 바로잡아 성평등 정책을 실천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취업, 임금, 승진 상의 성차별을 없애갈 것”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유리천장을 깨기 시작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가의 도약을 위해서도 여성능력 발현은 필수적이다. 여성 능력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세계 어느 국가도 발전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오전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 고위직 늘이기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의 비율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게 잡았다. 이것이 민간부문에도 하루빨리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