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OT’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공연 선보여

12월 3일까지 8주간 8팀 다채로운 무대 

 

10월 공연된 최고은 연출의 ‘스무고개’ ⓒ여성연출가전
10월 공연된 최고은 연출의 ‘스무고개’ ⓒ여성연출가전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의 11월 공연이 공개됐다. 이번 여성연출가전은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여우별씨어터에서 열리고 있다.

11월에는 박효진 연출의 창작극 ‘괜찮지 않은 이는 없다’를 시작으로 모슬아 연출의 ‘마지막 선물’, 최서은 연출의 ‘경성견몽전’, 성화수 연출의 ‘테이레시아스의 눈’이 무대에 오른다.

‘괜찮지 않은 이는 없다’는 괜찮지 않은 세상을 괜찮다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 선물’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경성견몽전’은 순리를 지키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테이레시아스의 눈’은 오이디푸스의 굴레를 통해 삶의 일시성을 표현한다.

 

10월 공연된 함유운 연출의 ‘꽃이 피질 않아요’ ⓒ여성연출가전
10월 공연된 함유운 연출의 ‘꽃이 피질 않아요’ ⓒ여성연출가전

지난 10월에는 최정선 연출의 참여형 공연 ‘BETWEEN’, 함유운 연출의 ‘꽃이 피질 않아요’, 최고은 연출의 ‘스무고개’ 등을 선보였다. ‘BETWEEN’은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했다. ‘꽃이 피질 않아요’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일상을 통해 인관관계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스무고개’는 세 여자의 다툼과 화해, 만남과 이별 등을 이야기해 20~30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폐막작은 윤금정 연출의 ‘춘희아씨’다.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미스 줄리’를 한국인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의 지난 공연들은 유튜브와 여성연출가전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1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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