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출산을 다짐합니다

입시지옥, 취업난, 저임금, 야근의 일상화, 독박육아·가사 등 여성들이 비출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풀어낸다.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라고 묻는 저자는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나의 모성애”라고 말한다.

송가연/ 갈라파고스/ 1만3000원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남성, 남성성, 그리고 사랑

흑인 여성운동가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인 저자의 숨은 명저. 우리 문화 속 모든 가부장적 원칙과 성차별적 개념, 남성중심주의를 비판한다. 여성·남성을 모두를 옭아매는 가부장제에서 벗어나 페미니스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벨 훅스/ 이순영 옮김/ 책담/ 1만4000원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성/젠더심리학을 가르치는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외모 강박을 조장하는 문화 행태와 극복 방안을 이야기한다.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여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모든 여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말이 왜 문제인지 논한다.

러네이 엥겔른/ 김문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1만5000원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각자의 위치에서 페미니즘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7년 현재에도 굳건한 가부장제와 성차별을 말하고, 일상 속 차별을 통해 페미니즘의 이론적 성찰을 얘기한다.

화사 외 42인·한국여성민우회/ 궁리/ 1만4000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은 질문들: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성교육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젊은 여성들의 성경험과 그들이 경험한 폭력적 문화를 보여준다. 여성의 성적 매력만을 강조하는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옥죄는지, 어떠한 위험을 방조하는지 그린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대안적 성교육을 함께 제안한다.

페기 오렌스타인/ 구계원 옮김/ 문학동네/ 1만6500원

 

그런 남자는 없다: 혐오사회에서 한국 남성성 질문하기

‘한국남자’가 욕이 되어버린 시대의 ‘한국 남성성’을 분석한다. 저자들은 남자다움은 판타지로 구성된 이데올로기이며 ‘남자다움’ ‘나쁜 남자’는 허구일 뿐이라고 진단한다. ‘남자다움’의 규범을 깸으로써 여성혐오와 젠더갈등을 풀 수 있다고 제언한다.

김영희 외 12인/ 오월의봄/ 1만9000원

 

왜 여성의 결정은 의심받을까?

미국의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사회에 깊이 각인된 성차별을 비판한다. 여성의 결정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와 사회 각계 여성 지도자들과의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여성은 과단성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며 직관에 의존한다’는 편견을 반박한다.

터리스 휴스턴/ 김명신 옮김/ 문예출판사/ 1만5800원

 

공간 침입자: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가 공적 영역이나 고위층에 진입했다고 차별이 사라질까? 탈식민주의 연구자인 저자는 백인 남성 권력을 구현하는 공간에서 여성과 비백인이 어떻게 낯선 신체로 남을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한다. ‘차별 없는 사회’의 이면에 감춰진 논리를 파헤친다.

너멀 퓨어/ 김미덕 옮김/ 현실문화/ 1만8000원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여성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을 책으로 엮었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차별의 실태를 파헤친다. 저자는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그들에 동조하거나 침묵하는 이들도 공범이라고 주장한다.

서민/ 다시봄/ 1만5000원

 

스크류바

저자의 첫 번째 소설집. 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방식과 주제를 통해 우리시대의 현실에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표제작 「스크류바」를 통해 모성이라는 허구적 개념과 여성의 욕망 등을 이야기한다.

박사랑/ 창비/ 1만2000원

 

당신의 진짜 인생은

글쓰기에 사로잡힌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스트셀러 작가 홀리와 그의 개인비서 우시로, 슬럼프에 빠진 신인작가 마미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또 그렇게 살고 있는지 묻는다.

오시마 마스미/ 김난주 옮김/ 무소의뿔/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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