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조남주 작가 “여성의 경력단절 넘은 이야기가 상 받는 날 오길”
[2017 올해의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조남주 작가 “여성의 경력단절 넘은 이야기가 상 받는 날 오길”
  •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7.10.20 17:28
  • 수정 2017-10-20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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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집필한 조남주 작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조남주 작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조남주 작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앞으로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이야기를 벗어나 그 다음의 이야기가 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시상식에서 『82년생 김지영』으로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한 조남주 작가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작가는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처한 불평등한 현실을 환기시키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작가는 “지난해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이야기를 그린 EBS 다큐멘터리라고 들었다. 제 소설은 경력단절을 맞게 된 여성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게 기뻐해야 할 일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는 달라진 얘기들이 나와 상을 받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멋진 여성분들을 많이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출생한 주인공의 삶을 통해 여성의 꿈을 좌절시키는 성차별적 모순을 고발한 사실적 소설이다. 결혼, 취업, 경력단절, 독박육아 등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일상적 성차별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풀어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이후 현재(2017년 9월 25일 기준) 35만부가 판매됐다.

올해 10회를 맞는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양성평등문화인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혜란)와 여성신문사(대표 김효선)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후원한다. 양성평등문화상은 2008년 제정된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이 확대된 사업으로 2015년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되면서 양성평등 실현 정책의 필요에 따라 명칭을 바꿔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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