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음악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3회 신촌맥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3회째인 올해는 ‘도심 속 피크닉’이란 주제로 깊은 맛의 수제 맥주를 클래식, 팝, 재즈 공연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축제 기간은 △13일 오후 6∼9시 △14일 오후 4∼9시 △15일 오후 4∼8시 등이다. 국내 25개 수제 맥주 업체가 150여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스타광장 앞 주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저녁 7시 △맥주축제 개막을 알리는 ‘오크통 깨기 퍼포먼스’ △튜바, 색소폰, 트럼펫으로 구성된 3인조 외국인 브라스 밴드 ‘알렉스’ △정통재즈를 연주하는 ‘그레이스’ 밴드가 첫날을 장식한다.

14일에는 오후 5시 전자현악 팝페라 그룹 ‘카린’의 무대에 이어 DJ 비엔, 샘 홍, SP3CK가 잇달아 전자댄스음악으로 축제 열기를 높인다. 15일에도 오후 5시부터 양만춘 밴드, 기타리스트 정선호, 어쿠스틱밴드 ‘라꼼마’가 아름다운 연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수제 맥주 제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브루마스터(맥주 양조기술자)와 함께하는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과 ‘브루마스터 직업설명회’도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대형 젠가(jenga) 게임, 버스킹 공연, 게릴라 이벤트가 마련되고 맥주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개성 있는 수제 맥주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신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권은 축제 당일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 또는 예매 후 당일 이용권 교환 시, 성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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