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 (...) 필요하다면 그것은 실행될 것이다. 나를 믿어라”라고 또 경고했다.

이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이란 문제 등 논의를 위해 백악관에서 연 군 수뇌부 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우리의 북한 관련 목표는 비핵화”라면서 “우리는 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과 이란 관련 과제를 오래전에 해결했어야 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폴 셀바 합참차장 등 미 군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적 선택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필요할 때, 훨씬 더 빠른 속도로”라며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자들에게 “이게 뭘 나타내는지 아는가”라며 “폭풍 전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무슨 의미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을 가리키며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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