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랜 기간 홀로 생활하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사하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4시 4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주택 1층 A(59)씨의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119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 옆방에 거주하던 이웃주민은 “며칠 전부터 썩는 냄새가 난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잠겨 있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혼한 뒤 수년 전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이한 외상이 없고 보름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에 따라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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