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제 지역주민과 함께 풀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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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제해결을 위해 연구개발하는데 있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를 두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타 여대에 있는 여성연구소가 이론적인 부분을 많이 축적한 상태로 시작한 반면 성신여대는 실천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달 1일 성신여대 한국여성연구소 소장을 맡은 김태현(51. 가족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여성연구소 설립 2년을 맞아 타 여대보다 뒤늦은 출발을 ‘실천력’으로 따라잡겠다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주로 여성문화에 대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여성들의 경제적인 자립에 초점을 맞춰 여성 유망직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을 밝히는 김 소장은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여성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우선 성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여성학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노인 복지관에서 좀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작업을 벌여 여성의 사회활동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얼마전 관할 경찰서로부터 여성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는 전화를 받다가 떠오른 아이템인데 경찰이나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여성 의식전환 교육도 관내 대학의 역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폭력 상담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여성연구소의 활동이 좀 더 대외적으로 알려질 필요성을 느낀다는 김 소장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는 성희롱문제 해결에도 함께 고심하겠다고 전했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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