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주최한 ‘2017 월드 한식 페스티벌’ 개막식이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 관계자를 비롯 업무협약을 맺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자치정부 노동국장 마시모테무시, 주지사 비서실 수석비서관 레이몬도 맨디스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호주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 및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식 홍보에 앞장설 ‘건강한食서포터즈’ 위촉 행사도 진행됐다. 서포터즈로는 청년 농부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청년농업인 연합회 추진위원장 강선아 대표, 청년 셰프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한식당 아미월의 유종하 셰프, 방송인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몬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 캐나다인 기욤 패트리가 위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전통 혼례 재현행사가 진행됐다. 실제 혼례를 치르는 초례상과 신랑신부를 위한 입매상, 신에게 바치는 큰 상이다. 행사 후에는 전시존에서 전통 혼례상차림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개발한 한식메뉴 10선을 관람할 수 있다. 이는 한 달 동안 청계천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전시된다.
29일 오후 4시20분부터는 ‘건강한食서포터즈’ 방송인 3인이 주안상차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명현지 셰프가 외국인 100명과 함께 송편, 화전, 호두곶감말이 등을 만든다. 28~29일 양일간 광화문 세종로 공원 현장에서는 청년농부 직거래장터를 통해 한식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청년셰프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한식메뉴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