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 보장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 보장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여성단체들의 연대체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절 보장을 위한 국제행동의 날’을 맞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를 열었다. 연대체에는 건강과대안, 장애여성공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페미당당, 페미몬스터즈,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가 함께 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여성들은 흰 옷을 입고 피켓을 들거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공동행동은 “퍼포먼스를 통해 국가의 ‘가족계획’ 정책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목소리,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기혼여성·비혼여성·장애여성의 목소리, 생명의 선별과 낙인에 관한 목소리, 취약한 사회보장 시스템에 대한 목소리 등 다양한 입지에 선 참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며 “‘낙태죄 폐지’를 위한 연대와 저항이 계속 이어질 것임을, ‘낙태죄’ 폐지 요구가 우리 ‘모두를 위한 요구’임을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사업보고회 및 간담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대표 정미례)는 28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3층 배움터에서 ‘성매매 수요차단, 지역의 변화를 모색하다’를 주제로 사업보고회 및 간담회를 열었다. 신그리나 여성인권센터 보다 활동가는 ‘성산업 축소를 위한 수요차단 프로젝트 활동’을 보고했다. 시민활동가 장윤성, 김수진, 민미라씨는 각각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성매매 밀집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에 나섰다. 강정훈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지원팀장은 서울시 유해차단 디도스 프로그램 ‘이이제이’에 대해 발표했다. 백준호 여성가족부 권익지원과 경위는 성매매업소·집결지 등 유해지역 점검·단속과 피해자 구조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연 서울시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은 서울시 온라인 시민감시단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자유토론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가 주최하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설 여성인권센터 보다가 주관하고, 서울시 성평등기금이 원했다.

 

여가부,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9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내 대학교 5곳 축제 기간에 맞춰 ‘대학 내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동덕여대, 22일 서강대, 25일 숭실대, 오는 10월 25일 서일대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데이트폭력과 사랑을 구분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캠페인 홍보부스에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메모지에 적어 붙이는 ‘사랑은 ( )다!’,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보고 데이트폭력 여부를 퀴즈로 맞추는 ‘스스로 체크하기(Checking yourself!)’, 여성긴급전화 1366 홍보문구가 적힌 포토보드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우리가 돕기 위해 여기 있다(We are here to help)’ 등이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의 번호를 맞추는 페이스북 이벤트, 폭력 없는 건강한 데이트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카드뉴스 등 온라인 홍보도 전개한다.

충북여성재단 젠더토크콘서트

재단법인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은 제2회 성평등 문화행사로 ‘한국 사회 일상의 성 정치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젠더토크콘서트를 27일 오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페미니즘의 도전’을 주제로 『낯선 시선, 메타 젠더로 보는 세상』,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정희진처럼 읽기』 등의 저자인 여성학자 정희진의 강연이 마련됐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젠더, 폭력, 진보, 인권 등에 대한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 ‘아이 캔 스피크’ 상영회 참석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관, 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14년 여성가족가 진행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나리오 중 한 편이다. 틀린 건 바로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 여왕’ 나옥분 할머니(나문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가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명필름에 의해 영화로 제작돼 지난 21일 개봉했다. 정 장관은 이날 상영회에 김현석 감독, 출연배우인 나문희, 이제훈씨 등과 함께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대구YWCA, 추석맞이 큰장날

대구YWCA(회장 유영은)는 추석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착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착한 소비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6일 대구YWCA 회관 주변일대에서 ‘추석맞이 큰장날 시월愛’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도 특산품과 과일·채소, 젓갈류,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됐다. 또 우리 밀 제품과 EM 제품, 다양한 지역 특산품 등 로컬푸드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단체 측은 “대구YWCA가 마련한 장날에서 이뤄지는 작은 소비활동이 우리 이웃과 지역, 우리 모두의 생명을 살리고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