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문화 화합한마당 ‘Wlak together’가 지난 24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다문화가족·유학생·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시와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키르키즈스탄 전통춤, 국가별 패션쇼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2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한밭수목원을 다 같이 걷는 ‘Walk Together‘ 행사도 실시했다. 부대행사로 트램, 소방체험 및 풍선아트,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피부색과 언어를 떠나 문화적·민족적·다양성을 어우르고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과 유학생, 시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보다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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