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성매매와 디지털성범죄 논한다” 23일 디지털성범죄 심포지엄
“한·일 성매매와 디지털성범죄 논한다” 23일 디지털성범죄 심포지엄
  •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7.09.22 11:26
  • 수정 2017-09-2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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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되는 욕망, 거래되는 몸’ 주제로

한·일 여성단체 활동가들 한자리 모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한·일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디지털성폭력대항단체 DSO(Digital Sexual Crime Out·디지털 성범죄 아웃)는 23일 오후 1시 45분부터 6시까지 중앙대 310관 B502호에서 ‘매개되는 욕망, 거래되는 몸’을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DSO는 “한·일 여성단체는 각국에 디지털 성폭력 영상이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체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과 일본의 성매매, 디지털 성폭력 실태를 얘기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활동가들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1부는 이나영 중앙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JK 비즈니스에 관여된 여학생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콜라보(colabo)의 니토 유메노 대표는 ‘JK비즈니스와 소녀들의 현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JK 비즈니스는 일본 여고생들이 교복 차림으로 남성 손님을 접대하는 서비스다. JK는 여고생(조시코세)을 뜻하는 일본어의 영어식 줄임말이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를 중심으로 성행해 아동 성매매, 미성년자 대상 범죄 등의 온상으로 지적돼왔다. 여고생이 가게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 마사지를 해주는 ‘리후레’(Refresh), 손님과 가라오케나 식사를 하러 나가는 ‘산보’ 등의 영업 행태가 존재한다. 

포르노 피해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모임 PAPS의 활동가 가나지리 가즈나는 ‘일본 AV 성폭력 실태’를 주제로 발표한다. 하예나 DSO 대표는 ‘한국 디지털 성폭력의 실태’를,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활동가는 ‘한국 성매매 산업과 디지털’을 주제로 논한다.

2부는 변정희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노자와 아카네 릿쿄대 교수는 ‘일본의 성노동론’을, 김부자 도쿄외국어대 교수는 ‘일본 AV산업과 페미니즘’을 발제한다. 이어 장임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 성매매와 디지털 성폭력 법의 현황과 과제’를,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한국 10대 성매매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후 플로어 토론이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DSO와 중앙대 사회학과 BK플러스 사업팀이 주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재단, 십대여성인권센터, 희망의씨앗, 콜라보(colabo)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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