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외침 “우리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삭발한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외침 “우리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7.09.19 20:35
  • 수정 2017-09-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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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수당 인상과 교육부장관‧교육감 직접 교섭 촉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19일 근속수당을 인상해 공무원 임금의 80%를 달성하겠다던 공약을 이행하라며 집단 삭발을 진행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이자 엄마들”이라며 “낼 모레가 추석인데 아직도 2017년 임금교섭은 파행을 거듭하고 있”며 집단 삭발식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임원과 지부장 18명이 삭발식을 가졌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교육부·교육청과 5차례 집단교섭을 가진 바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근속수당을 1년에 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교육부와 지방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이들은 “교육부·교육청은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근속수당 인상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차별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교육부‧교육청은 근속수당 인상으로 공무원 임금 80%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이용섭 국가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무기계약직에 대한 차별 시정, 학교비정규직 제도 개선과 함께 근속수당 인상을 약속했다”며 “정규직화의 길이 열리는 듯 했으나 이제는 기대가 실망으로,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근속수당 인상 쟁취 학교비정규직 집단 삭발 기자회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직접 교섭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그러면서 “교육부‧교육청은 통상임금 산정시간 변경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번복하고 있으며,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결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첫 업무지시인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교육부장관‧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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