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펀드 1호-분청사기 타일
작년 11월 결성된 코리아 디자인펀드 1호가 최근 첫번째 투자업체로 선정한 한국민예는 분청사기 타일을 개발하여 5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지금까지 디자인벤처는 개념과 수익모델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한국민예는 수익구조를 갖춘 디자인벤처로 처음 인정받은 셈이다.
캐릭터디자인 전문업체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오로라월드는 디자인벤처로는 처음으로 올해 코스닥에 등록했다.
디자인벤처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한국민예가 디자인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라면 오로라월드는 디자인이 회사의 핵심역량인 경우. 수익성이 검증된 디자인벤처의 육성을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콘서트펀드 핵심은 가수 선택
작년 크리스마스날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김경호의 콘서트는 국내 최초의 콘서트펀드가 투자한 이벤트였다. 김경호 콘서트의 경우, 펀드 가입기간은 11월 20일부터 한 달 간이었지만 발매 이틀만에 2억여 원이 청약돼 조기마감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펀딩한 돈은 가수의 출연료, 홍보비, 장소임대료 등 비용으로 사용하고 티켓판매수익을 펀딩에 참가한 투자자들끼리 나눠가졌다.
콘서트펀드를 주최한 벤처투자전문회사 한스 글로벌 관계자는 “콘서트펀드의 핵심은 가수 선택”이라며 투자자가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확실한 스타를 잡아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영화펀드에 비해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안정적인 것이 콘서트펀드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