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협합창단
광주여협합창단

광주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란, 이하 광주여협) 합창단이 초가을밤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지난 15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2017 광주여협 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연주회에서 앞서 김경란 광주여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정기공연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연주회가 소통과 공감, 조화로움으로 광주의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억(記憶)’을 주제로 한 이날 연주회는 박병국 지휘자의 지휘로 ‘내 나라 내 겨레’,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행복을 주는 사람’, ‘사노라면’ 등 한국 곡을 비롯해 외국곡인 ‘호프만의 뱃노래’, ‘Top of the World’, ‘My Way’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광주여협 훌라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여협 훌라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광주여협 훌라팀이 무대에 올라 ‘pearly shells’, ‘하와이 연정’ 등에 맞춰 훌라춤의 진수를 선보였다.

8년 전 결성돼 지난 5월 재창단한 광주여협 합창단은 3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 7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여심(女心)’을 주제로 첫 연주회를 열었다.

한편 광주여협은 지난 1986년 창립해 현재 23개 단체 4만2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 권익 보호, 손자녀 돌보미 사업, 육아교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체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5회 광주여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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