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나비문화제 ‘나비, 평화를 노래하다’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첫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갖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8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나비문화제 ‘나비, 평화를 노래하다’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첫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갖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하 정의기억재단)은 최근 음반을 발표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0) 할머니가 지난 13일 대한가수협회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고 15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 ‘나비, 평화를 노래하다’에서 음반 ‘길원옥의 평화’를 정식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할머니가 직접 부른 ‘남원의 봄 사건’, ‘대동강’, ‘바위처럼’ 등 애창곡 15곡을 담은 음반이다.

정의기억재단 측은 “대한가수협회가 길 할머니의 가수 데뷔 소식을 축하하며 명예회원으로 위촉했다”며 “더불어 ‘할머니의 꿈을 실은 평화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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