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2800명 다방면서 활약
부산여성리더1040은 여성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부산지역 사회 변화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영 부산시의회 의원은 부산여성리더1040 1기 수료생이다. “부산여성리더1040이란 작은 파장이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1기 수료후 (사)여성정책연구소 사무국장으로써 여성의 정치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에 힘썼다. 또한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에도 참여했다. 자기분야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그는 자신이 꿈꿔본 적 없는 기초의원을 거쳐 현재 광역의원이 됐다.
그는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며 "여성은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를 인정해야만 미래를 열 수 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도 예측가능하지도 않는 4차 산업혁명 속에 여성의 발전 역시 그런 사회 현상의 필연적 요소이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김름이 원장)과 부산여성리더1040 동문회(김숙자 회장)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인 ‘부산시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 수료자 심화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여성리더1040’이 2007년 8월 수료 1기부터 올해 7월 수료한 39기까지 전체 수료자가 한자리에 모인 기념행사로 수료자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홍웅식 한국직무능력개발원장의‘인문학을 통해 여성리더로 성장하기’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기별발표회, 축하공연과 함께 정치‧시정분야 김진영(1기) 부산시의회 의원, 사회․경제분야 배순덕(1기) 대우유니폼 대표, 문화‧예술분야 방경희(8기) 다연스페이스디자인 대표, 교육‧보육분야 김정아(26기) ㈜제이컴즈 대표이사 등 수료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수료자를 대표해 이정애(37기) FoReB 부산외국인봉사단체 대표는 사명선언을 낭독한다. 꿈을 향해 다시 일어나는 동기를 부여하며 상생을 위한 발전과제를 생각해보는 진솔한 사회적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개발원 관계자는 “‘부산시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는 2800명의 여성인재가 수료했으며, 수료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료자는 주인공으로 참여해 스스로가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사회관계 속에서 함께 발전과제를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