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다문화가정 18가족 66명 참여

 

한국여성재단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7 캄보디아 모국방문 지원사업 ‘트윈클 투게더 프로젝트(Twinkle Together Projec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열린 오찬 행사 후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7 캄보디아 모국방문 지원사업 ‘트윈클 투게더 프로젝트(Twinkle Together Projec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열린 오찬 행사 후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7 캄보디아 모국방문 지원사업 ‘트윈클 투게더 프로젝트(Twinkle Together Projec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캄보디아 18가족 66명은 지난 1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 중이다. 여성재단은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은 지난 1일 한국을 출발해 8박10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며 “6박7일간 외가방문을 통해 외가 가족과의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에는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오찬 행사가 열렸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함정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공사,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가졌다.

이날 이혜경 이사장은 “모국방문을 통해 두 나라의 장점을 가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이를 강점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정한 공사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좀 더 이해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고향을 다녀오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친정방문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순한 모국방문을 넘어 남편과 아이들이 캄보디아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준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 내 유대감을 높이자는 취지다. 지난해 첫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첫해 15가정 57명이, 올해는 18가정 66명이 참여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캄보디아 다문화가정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기반으로 가족 간의 결속력을 높이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건강한 정체성을 마련해주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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