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피해 우려, 비밀번호 즉시 변경해야”

알집과 알씨 등 알툴즈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이스트소프트 사이트가 해킹돼 13만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이스트소프트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받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알집 등 무료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알툴즈 웹 사이트의 이용자 아이디, 비밀번호 등 13만3800건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오후 5시쯤 해커에게서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해커가 증거로 제시한 개인정보와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한 결과 약 13만명의 개인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웹 사이트 방문자와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회원들은 즉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또한 “다른 사이트에서 알툴즈 웹사이트와 동일한 아이디, 비밀번호를 쓸 경우 해커들이 유출된 아이디로 타 사이트에 로그인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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