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YWCA가 ‘축산동물 복지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 YWCA
대전 YWCA가 ‘축산동물 복지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 YWCA

대전YWCA(회장 김정민)는 ‘축산동물 복지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전 중구 지하상가 무대 공연장 앞에서 열렸다. 대전 YWCA는 시민들의 축산물 구입실태와 동물복지에 대한 의식을 조사했다. 또한 축산동물 복지에 대해 알리고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파동’의 문제점으로 좁은 공간에 산란계를 가두어놓고 알을 낳게 하는 밀집사육 환경이 대두됐다. 닭 스스로 모래를 뿌려가며 진드기를 없애는 닭의 습성을 배제하고 대량생산을 위해 밀집사육을 하면서 살충제를 뿌리고 그 살충제 계란과 닭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식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은 동물복지인증 농가로 알려졌다. 동물복지 인증 축산이란 동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가 얼마나 양호 또는 불량한 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마크’를 표시해 준다.

축산 동물복지 방식으로 키운 축산물들은 동물 고유의 습성을 고려한 환경에서 키워져 사육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은 사람들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될 수 있어 인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대전 YWCA는 “축산물 구입실태 및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조사하고 동물의 5대 자유원칙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살충제 계란파동에 대한 축산물 복지 확대와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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