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입구광장에서 열렸다. 용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입구광장에서 열렸다. 용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용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입구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서울 내 12번째 소녀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용산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이 할머니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시민들에게는 아픔을 기억하는 역사의 현장이, 우리 모두에게는 평화를 위한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도 “앞으로 용산 평화비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정의의 역사, 희망의 새 세상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용산구민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추진위는 개인 1000여 명과 단체 60여 곳의 지원을 받아 소녀상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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