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회장에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한국심리학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조현섭 교수가 제49대 차기 한국심리학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중독의 대모라고도 불리는 조현섭 교수는 임상심리학과 발달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다. 27년 동안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중독 등 주요 중독 분야에 종사하면서 국내 중독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다.

한국심리학회는 1946년에 창립됐다. 현재 한국심리학회 산하 임상·상담·산업 및 조직·사회 및 성격·인지 및 생물·문화 및 사회문제·건강·여성·소비자광고·학교·법·중독·코칭·심리측정평가 등의 15개 분과학회가 존재한다. 등록된 회원만 2만여명으로 국내 인문사회 계열에서 최대 규모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심리학회는 “조 교수는 평생을 현장에서 일한 임상가로 행정력·추진력·실행력 및 리더십을 갖췄다”며 “학회의 숙원인 심리서비스 법 등을 제정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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