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 7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출신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청소년(18세 이하)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8일 저녁 출국했다.

한국은 2005년 제1회 대회부터 2015년 제6회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총 27경기를 치러 26승1무로 무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대표팀은 중고교 선수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우빛나, 손민경, 이민지, 김수민, 이다은 등 지난달 태백산기 우승팀 황지정보산업고 선수 5명과 대회 득점 1위 김하경(일신여고) 등이 선발됐다.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홍콩,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정한다. 1차전은 20일 카자흐스탄과 치른다.

상위 3개국은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여자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아 2018년 세계선수권 주축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회 7연패를 통해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이 아시아에서 갖는 위상과 업적을 이어가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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