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2회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 대회(KIYO 4I)’ 개막식이 11일 오전 화성시 수원과학대 신텍스홀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과 주관, 화성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경주시에 이어 올해 화성시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청소년 발명경연대회로, 세계 16개국 청소년 208팀이 참여해 오는 13일까지 3일간 창의력 경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발명 왕중왕전’과 ‘창의력 팀대항전’ 2가지 방식으로 진행돼 미래를 이끌 인재들의 다양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발명 왕중왕전’은 기존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수상작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출품해 경연을 벌이게 된다. ‘창의력 팀대항전’은 초·중·고등학생 3~4명이 한 팀을 이뤄 사전에 공지된 지정 과제와 현장에서 출제되는 즉석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에 앞서 10일 오후 7시에는 동탄센트럴파크에서 마술사 최형배, 힙합가수 서사무엘 등이 출연해 다양한 축하공연을 선보이는 전야축제가 열렸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청소년 마술쇼, 발명 골든벨, 나라별 장기자랑, 3D VR체험, 한지인형 만들기, 드론 및 로봇체험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마련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본상과 더불어 UN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 세계발명협회(IFIA)상, 유라시아특허청(EAPO)상, 국회의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특허청장상, 화성시장상, KAIST·포항공대·명지대·동국대·한국외대 총장상 등이 특별상으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