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익수 KFC 대표이사가 11일 한국레스센터에서 KFC의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임익수 KFC 대표이사가 11일 한국레스센터에서 KFC의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KFC가 오는 2023년까지 현재 전국 211개의 매장을 500개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오리지널 치킨전문 브랜드 KFC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FC의 향후 사업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익수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KFC는 국내 최고 치킨 브랜드를 목표로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2023년까지 전국에 500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익수 대표는 “많은 분이 KFC를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본사에서 직접 직원을 파견하는 100% ‘직영점 운영 시스템’”이라며 “KFC가 지난 30년이 넘도록 고객들에게 변함없이 정직한 음식과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FC는 연말까지 200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신규 채용하는 등 2023년까지 10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는 전문 교육을 받은 KFC의 정규직 매니저들이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다.  

아울러 KFC는 KG그룹 가족사 대열에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KG그룹의 다양한 기술자원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신규 KFC 앱을 통해 회원 등급에 따라 무료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커넬 멤버십’ 충전 후 KFC가 제공하는 모든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선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O2O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FC는 현재 국내산 생닭만을 사용하고 있다. 원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글로벌 식품안전점검기관인 미국 국가 위생국(NSF)의 점검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만을 선정하고 있으며, KFC 자체적으로도 식품안전 점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는 닭고기 염지나 브레딩, 조리 등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또한 닭고기 익힘 정도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쿡-아웃’ 시스템을 도입해 튀긴 닭은 1시간 30분이 지나면 모두 폐기처리한다. 

임익수 대표이사는 “무한정 이익만 내려고 하다 보면 직원들의 희생이 따르고, 고객들도 손해를 보게 된다”며 “전체 3% 이익은 가격 인하 행사나 직원 인세티브 등으로 활용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상품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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