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서울센터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와 이기화 서울센터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서울센터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와 이기화 서울센터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한무경)는 서울센터(센터장 이기화)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0일 오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이기화 서울센터장, 김형영 서울지방중기청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화 센터장은 “기존 서울센터는 성동구 왕십리동에 2012년 개소했다. 서울지역 여성창업보육실 입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여성창업인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확장하게 됐다”며 “서울센터 확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2017년 예산으로 1대 1 매칭해 각각 12억씩 총 24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화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기화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박영선 의원은 “여성경제인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져야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함께 높아진다.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비중은 30%를 넘어 40%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정치권과 경제계에 여성들의 진출이 미약하다”며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까지 센터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번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서울센터의 확장이전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모성애의 힘으로 ‘신뢰경영’과 ‘윤리경영’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여성의 힘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가 바로 서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 그 중심에서 여성경제인협회가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확장이전으로 서울센터는 보육실을 기존 9개에서 12개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그 중 1개의 보육실은 창업 초기 기업의 경제적 비용을 경감하고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최대 5개사와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입주한 기업은 △몬스터파크(대표 조재원) △(주)라피스(대표 유재정) △바살(대표 김지연) 등이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포함 총 16개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 창업 촉진과 혁신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창업보육실 운영 △여성창업경진대회 개최 △여성기업수출 지원(신규수출기업화) △여성경제인 DESK(경영애로, 정책건의 전용창구) 운영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창업보육실에서는 입주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공간 및 기본 인프라(공동 사무기기, 초고속 인터넷 등), 산업재산권 보호, 세무,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 창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초기 사업공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창업보육실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