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9일 정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앞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 20차 부산수요시위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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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9일 정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앞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 20차 부산수요시위'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김수경 기자

“굴욕적 1228 한일합의 전면 무효다, 당장 폐기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 우리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라. 부산시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지원 조례를 성실히 이행하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9일 정오 부산 동구 정발장군동산 광장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 행사와 20차 부산수요시위를 가졌다. 이날 부산여성행동, 부산평화나비, 내일로 평화대장정, 부산시민단체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언, 공연, 율동, 한일협정 무효 물풍선 던지기, 기자회견 등 진행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9일 정오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동산 광장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 행사 및 20차 부산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9일 정오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동산 광장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기념 행사 및 20차 부산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편국자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장은 “겨레하나 대학생들이 일본영사관 앞 상징적인 소녀상을 세웠다.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은 한일합의가 폐기와 일본의 태도를 바꾸는 촉매제가 됐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합의를 마무리 하자는 말을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재협상을 해야 한다. 한일합의 재협상은 피해자 할머니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조례가 제정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은 공공조형물로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부산평화나비는 “소녀상은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려는 숭구함, 함축된 역사적 가치가 너무도 큰 상징물이다. 소녀상 조례가 통과됐지만 부산시와 동구청은 책임을 전하고 있다”며 “부산시와 동구청은 소녀상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공공조형물 지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년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이다. 이날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히고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신 김학순 할머니의 주체적이고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전시 성폭력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2012년 12월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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