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에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사진) 변호사를 지명했다. 여성, 노동, 아동,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인권변호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이유정 교수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여성, 노동, 아동,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인권변호사다

이유정 신임 헌법재판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정의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 동대학 법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서울특별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총 9명으로 구성되는 헌법재판관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국회,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후보자를 임명한다.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이 후보자는 향후 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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