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 ‘베트남어 통·번역사 양성과정’ 수료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인 ‘통·번역사(베트남어) 양성과정’ 수료식 ⓒ고양시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인 ‘통·번역사(베트남어) 양성과정’ 수료식 ⓒ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일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인 ‘통·번역사(베트남어) 양성과정’을 마친 결혼이민자 11명의 수료식을 열었다. 

김승일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통역 업무는 법률, 의료, 행정 등 다방면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군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 초기 입국한 이주민들이 언어로 인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통역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한 한국외대 호티롱안 교수 또한 “결혼 이민자들이 언어 때문에 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어려움을 알기에 이를 도와 줄 수 있는 통·번역사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주 2회, 10회기 동안 진행된 이번 통·번역사(베트남어) 양성과정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들은 베트남어로 수업을 듣게 되어 더 쉽게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전했다. 아울러 호롱티안 교수를 롤모델로 삼아 향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또 통·번역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수료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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