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경 ⓒ뉴시스·여성신문
국회 전경 ⓒ뉴시스·여성신문

국회사무처는 상임위 수석전문위원들의 성추행 및 출장비 상습 횡령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7일 오전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의 한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월 한 상임위 회식 자리에서 5급 여성 사무관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 그러나 해당 전문위원은 징계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정기인사에서 전문위원직에 유임된 반면, 여성 사무관은 타 부서로 전출됐다.

이밖에도 다른 상임위의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사무처 직원 세 명은 출장비를 상습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몇 달간 조사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사무처 측은 “출장비 횡령 사안은 국회가 자체감사에서 적발한 것으로 현재 국회 감사부서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우윤근 사무총장은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감사부서에 지시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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