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전통놀이 공연단 ‘나고야 놀이판’ 방한

고국 무대에 서는 나고야 놀이판 위해 국내 명인들 나서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축제-광복 72주년, 풍물로 만나는 한·일 잔치’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세 차례 열린다.

이방인으로서 아픔을 딛고자 30여년 간 일본 나고야를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전승해 온 재일동포 ‘나고야 놀이판’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그들의 스승이자 친구인 국내 명인들도 지원에 나선다. 가객 장사익과의 특별한 인연도 무대에서 밝힐 예정이다.

나고야 놀이판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국내 명인들과 ‘인연이 빚은 잔치’ 공연을 펼친다. 12일에는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나고야 놀이판의 공동창설자인 이나가끼 마사토를 위한 판굿을 벌일 예정이다.

11일 오후 3시 1회차 공연은 나고야 놀이판의 진도북춤, 학춤, 판굿과 장사익의 소리판, 박경랑의 교방춤, 장인숙의 논개살풀이춤, 조성돈의 고깔소고춤, 노름마치의 노름마치 시나위, 정영만·김신영의 구음 등으로 진행된다. 2회차 오후 8시 공연에선 나고야 놀이판의 탈춤, 학춤, 판굿과 장사익의 소리판, 윤명화의 진도북춤, 조수옥의 승천무, 김혜윤의 교방굿거리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정영만·김신영의 구음 등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4시 인사동에서 열리는 3회차 공연에서는 나고야 놀이판과 광개토 사물놀이의 판굿이 벌어질 예정이다. 예매는 온라인 링크(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6247?area=bns)를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 1만원~2만5000. 문의 02-30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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