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부산시, 여성가족부, 부산지방경찰청, 여성폭력예방 활동가 등 15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17년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성범죄 및 여성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개최해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김수경 여성신문 기자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부산시, 여성가족부, 부산지방경찰청, 여성폭력예방 활동가 등 15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17년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성범죄 및 여성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개최해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김수경 여성신문 기자

부산시·여성가족부·부산경찰청

총 15개 관련 기관, 단체 참여 

부산시·여성가족부·부산시경찰청 등 여성폭력예방 관련 기관은 지난 7월 28일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성범죄 및 여성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성가족부, 부산시경찰청, 부산여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협회, 해바라기센터, 1366부산센터, 폭력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 여성폭력예방 활동가, 우하하 마을지기 회원·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문구를 들고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가두행진 했다.

아울러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피서객·외국인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예방 캠페인 △여성폭력 예방 관련 홍보 물품 배부 △성범죄(몰래카메라 촬영, 성추행 등) 예방 및 합동 단속 △여성폭력 금지 서약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류옥희 희망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해수욕장에서의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과 범죄 예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성폭력예방 활동가들이 부산여성여성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성폭력예방 활동가들이 '부산여성여성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경 여성신문 기자

또한 몰래카메라와 성추행 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외국인 성범죄 방지를 위해 해운대 관광안내소 등에서 영어 등으로 ‘몰래카메라 예방’ 안내 방송이 실시된다. 여성폭력 금지 서약 행사를 통해 시민 스스로 여성폭력예방 다짐을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해수욕장에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피서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피서객들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및 다중집합지역 등에서 지속적으로 여성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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