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과 동시 시총 2위 

셀트리온그룹, 시가총액 규모 20조원 넘어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기업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기업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1위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과 합하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10%로 바이오기업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분석이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만3650원에 시가를 형성, 공모가 4만10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4만7900원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은 6조54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27일 종가기준 13조5781억원)에 이은 2위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셀트리온그룹의 시가총액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다. 메디톡스(27일 종가기준 3조5834억원)는 3위로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이른바 바이오시밀러를 독점으로 유통한다. 렘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으로 바이오 관련기업의 시가총액은 더 커졌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2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 거래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216조8010억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4% 증가한 1383억2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2461억4800만원으로 33.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52억4400만원으로 93.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