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완주식 행사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참가자들이 완주식 행사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23일 오후 2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17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제5회 DMZ 평화통일대장정’ 완주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8일 대장정 오리엔테이션과 7월 9일 광화문 발대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를 거쳐 15박 16일간 350km의 긴 여정을 마친 뒤 진행됐다. 

엄홍길휴먼재단이 주관하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은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았다. 산악인 엄홍길대장과 김태영 단장(전 국방부장관), 박광재 운영위원장(새서울산업 상임이사)이 전국 대학생들과 휴전선 길 350km을 함께 걸으며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다.

대장정 행사에는 120명의 대원과 진행 스텝 40여명이 참여했다. 원정대원들은 1km를 걸을 때마다 100원씩 적립된 기금을 모아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기부, 평화통일 염원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완주식에는 크로스오버 성악가 채미영 씨가 팝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씨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You raise me up’과 애국가를 선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엄홍길 대장은 “15박 16일간 350km라는 대장정의 힘든 여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대장정 완주의 값진 경험이 대원들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여러 기관, 기업, 단체, 관계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참여한 대원들의 기운과 함께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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