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레디~액션! 12’ 경쟁부분에 두근두근시네마 팀의 이 ‘관객인기상’을 수상했다.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레디~액션! 12’ 경쟁부분에 두근두근시네마 팀의 <수상한 게임(A Suspicious Game)>이 ‘관객인기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42개국 173편 상영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조한나 <행>

‘레디~ 액션! 18-마법의 필름상’ 수상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 2017, 이하 BIKY)가 7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어린이청소년제작영화부문인 ‘레디~액션! 12’와 ‘레디~액션! 18’ 부문 시상, 자원활동가 헌정 영상,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결과 보고, 이재형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의 폐막선언으로 진행됐다.

‘레디~액션! 12’의 수상작으로는 ‘마법의 필름 상’ <괴물(Revolution of the monsters)>(브라질 에스쿨라 파르쿠 애니메이션 워크샵), ‘마음의 별빛 상’ <촌에서 온 그녀(A girl from village)>(칠암초등학교), ‘파란 하늘 상’ <피에 젖은 수건(A wet towel in the blood)>(정수연, 중국연대한국학교), ‘넓은 바다 상’ <유전자 과일(Who Stole FIFI's Fruit-eating Gene?)>(창제이안, 중국), ‘맑은 바람 상’ <어덕행덕(Eodeokhaengdeok)>(김진욱, 분포초등학교)이 선정되었으며, 두근두근시네마 팀의 <수상한 게임(A Suspicious Game)>이 ‘관객인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작년과 비교해 출품작이 폭증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레디~액션! 18’의 수상작으로는 ‘마법의 필름 상’ <행(Fate)>(조한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마음의 별빛 상’ <두 번 살아나는 학교(The School Only Lives Twice)>(리키 이시이, 일본), ‘파란 하늘 상’ <8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August)> (송혜린, 경기예술고등학교), ‘넓은 바다 상’ <쌍둥이(The Twins)>(장호선,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선정됐으며, <첫 사랑(Please)>(셜리 쉬, 미국)은 ‘맑은 바람 상’과 동시에 ‘관객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동아시아 3개국의 대표격 어린이영화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도쿄킨더영화제 그리고 중국국제어린이영화제가 각 영화제 어린이 및 청소년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인 ‘아시아타이업상’에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조한나 감독의 <행(Fate)>이 수상, ‘레디~액션!18’ 부분 ‘마법의 필름상’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영화는 세상을 담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와 꿈, 그리고 생각을 말하고 어른이 만든 영화에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청소년이 영화제의 주체로 기획하는 이 영화제는 7월 개장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뿐만 아니라 원도심권에서도 상영관을 확장해 영화제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부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올해 처음 진행한 ‘부산국제청소년영화캠프’ 역시 아시아 5개국 11명의 청소년들이 참여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는 평가다.  

한편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42개국 173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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