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몰카 근절 조형물 설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몰카 근절을 위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몰카 범죄 근절을 위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 공중화장실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경찰이 몰카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드러내 몰카범의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했다. 해당 공중화장실은 여름을 맞아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곳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설치된 조형물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휴대폰으로 몰카를 촬영하는 모습과 함께 ‘몰카 촬영 금지’라는 큰 글씨와 ‘몰카탐지장비 가동중’이라는 붉은 글씨가 다른 방향에선 경찰관의 매서운 눈빛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사복경찰관 잠복중’이라는 붉은 글자는 몰카 범죄를 향한 경고의 의미를 더한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취약시설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