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

여성핵심당원 혁신릴레이 개최 

의원들 ‘히포시’ 캠페인 동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 참석자들이 히포시(HeForShe) 선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오른쪽부터 최경환 원내기획부대표, 문병호 전 최고위원, 신용현 전국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장, 천정배 전 공동대표, 최도자 여성담당 원내부대표,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 참석자들이 히포시(HeForShe) 선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오른쪽부터 최경환 원내기획부대표, 문병호 전 최고위원, 신용현 전국 여성위원회 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장, 천정배 전 공동대표, 최도자 여성담당 원내부대표,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5층 당사에서 ‘국민의당 여성핵심당원 혁신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엔여성(UN Women)의 성평등 연대운동인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민의당 여성 당원 혁신 릴레이 선포식과 성평등 정당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공청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신용현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 최경환 의원, 최도자 의원, 김수민 의원, 문병호 전 최고의원, 김정화 비대위원,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신용현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사전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해 히포시의 의의를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함께 히포시 지지 선언을 했다. 히포시는 2014년 9월 유엔여성이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성평등이 여성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남성의 참여가 필요한 인류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 전 세계, 사회 각 분야에 걸친 남성들의 문제 상황에 대한 정의와 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 한국에서는 2015년 5월부터 여성신문이 앞장서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현재 36명의 의원이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당을 둘러싼 사건을 언급하며 “모두 힘이 빠져 있는 상태지만 제일 먼저 일어설 사람들은 우리 여성 당원들”이라며 “잘못한 점은 비난받아 마당하고 계속해서 반성해야 한다. 동시에 새정치, 개혁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기회를 부여 받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21세기 개혁정당은 성평등 정당”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당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히포시 캠페인과 당헌당규 개정 등을 통해 성평등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쉬드림스(She Dreams)’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동철 원내대표는 “그동안 악재들이 겹쳐 힘들었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면서 “국민의당이 시대정신인 다당제를 이끌어나가는데 여성들이 그 대장정을 꼭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우리나라 오천 년 역사에 억눌렸던 여성들이 21세기를 맞아 리더십을 대폭발하고 있다”며 “성평등 문제를 리드하는 정당으로 힘을 합쳐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여성주의 전략을 구사해 내년 지방선거는 여성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과 함께 여성과 청년을 중점으로 한 돌파전략을 만들어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소통과 공감이 핵심인 정치는 여성이 더 우월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훌륭한 여성들을 배출해 여성이 핵심이 되는 국민의당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여성 당원들이 혁신릴레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민의당 여성 당원들이 혁신릴레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어진 혁신릴레이 선포식 퍼포먼스에서는 여성 당원들이 결의를 적은 종이를 나무에 달고, 각 시·도장 여성의원들이 앞으로 나와 혁신 결의를 외쳤다. 신미경 강원도당 위원장과 김지애 용산구 여성 청년당원이 결의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혁신릴레이 선언문’의 결의 내용이다.

- 우리의 결의 -

하나, 우리는 양당주의, 패권주의, 계파주의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다양한 이해와 의사가 존중되고, 수렴되는 다당제 정당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의당이 혁신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의당이 튼튼하고 내실있는 정당이 되는데 앞장설 것이며, 당원 배가운동 및 당비납부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당원이 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성평등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성평등 제도와 정책으로 이끌어 갈 것이며, 국민의당이 성평등 실천 정당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극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7년 7월 17일

국민의당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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