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7일부터 장마철에 맞춰 구청·보건소·22개 전 동주민센터에 450개의 우산을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산은 갑작스런 폭우로 당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치됐다.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 후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반납하도록 해 ‘청렴우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우산 표면에는 ‘사랑해요 청렴! 행복해요 강남!’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손잡이에는 ‘강남구 청렴우산’이라는 문구를 새겨 구민들과 함께 청렴문화를 공감하고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강남구는 이외에도 ‘청렴부채’를 함께 만들어 부채 안에 청탁금지법 주요내용을 담아 전 직원에게 배부했다. 조직내 청렴의식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또한 지역사회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반부패·청렴 협약을 맺은 4개 기관에도 청렴우산 제작 활동 등 신규 시책들을 알렸다.  

구는 △청렴시책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청렴밴드 개설 △청렴자가진단 제도운영 △청렴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공직자 자기관리 제도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인 찾아가는 청렴교육 △부패의 사전 예방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 중이다.

박진철 감사담당관은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청렴 물결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청렴도 1등급 최우수기관을 수성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강남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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