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위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일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와 장관 평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들은 보고서의 종합의견에 “후보자가 여성부 소관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이어 “전문성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직무 능력이 기대되고 국가관, 안보관에 대해 제기된 의문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부분 해소돼 장관으로서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남인순 위원장을 비롯해 정춘숙 권미혁 박경미 의원과 한국당 윤종필 임이자 신보라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9명이 참석해 과반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부의 인사 강행에 반발해 상임위 ‘부분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아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당 방침과 달리 정 후보자의 채택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여가위를 열게 됐다.

앞서 여가위는 지난 4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보고서 채택이 불발돼 청문 시한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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