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국회서 히포시 코리아 포럼 발족 

'나는 히포시' 김태일 영남대 교수

 

김태일 영남대 교수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태일 영남대 교수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고향이 국내에서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경북 안동입니다. 대학에서 새로운 사상을 만나 머리로는 히포시의 세계가 들어섰는데 가슴은 그렇지 못했어요. 앞으로 머리와 가슴을 일치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싸우겠습니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히포시 캠페인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분들께서 히포시 정신을 몸소 체험하고 계신 모습을 존중하고 존경스럽다”며 “히포시는 지난한 노력을 해야 이뤄지는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경북미래젠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창립식에서 김태일 교수는 “성평등은 우리가 추구하고 실현해야 할 가치이며 여성의 문제가 아닌 지역의 문제, 국가의 문제로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미래젠더포럼 창립을 계기로 보수적인 대구·경북의 변화를 가져오고 지속가능한 보편적인 가치인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우리나라 다당제 실현이 역사적 진보라는 관점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다”고 했다. 또한 “정당의 여성주의적 전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적인 정당 운영이 실현됐으면 좋겠다”며 “여성주의적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꿔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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