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한국사회 성장 위해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길”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참석하려고 오늘 아침 일찍 러시아 하바로프스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어요. 중요한 포럼이라 꼭 와야 했거든요.”

송영길(54·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돼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송 의원은 “여성들의 에너지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여성이 인류의 마지막 자원이라는 말에 빗대, 한국사회의 성장을 위해 여성들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으로 일할 때도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며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의 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길 아니냐”고 반문했다.

4선인 송 의원은 20대 국회 입성 후 보좌진의 절반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그는 “여성 보좌진이 일 잘한다는 걸 모르는 의원이 없을 것”이라며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여성 보좌진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포럼 참석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히포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 의원은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하는 히포시 캠페인이 성평등 지지자로 남성이 적극 나서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히포시는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작은 실천 방법으로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참여해 ‘나는 히포시’ 선언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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