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국회서 히포시 코리아 포럼 발족 

'나는 히포시' 김경진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재산은 아내 앞으로, 빚은 제 앞으로 했습니다. 여기까진 했는데 여기서 한발자국도 못 나갔네요(웃음). 국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성평등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스까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은 김경진(51·광주 북구갑) 국민의당 의원은 히포시코리아 포럼 무대에서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부장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탄핵정국에서 국조특위 위원으로 청문회에 참석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를 상대로 전라도 사투리인 ‘스까’를 사용해 송곳질문을 해 스타가 됐다.

김 의원은 개별 인터뷰에서는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만큼 방송과 인터넷에서 여성 차별과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평등은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성평등은 민주화의 기본정신인 자유와 인권이 추구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입니다.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 있는 문화와 인식을 함께 바꿔나가야 합니다. 히포시에서 몇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해주셨는데 저도 이 작은 변화에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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