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 캠페인,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중요한 운동”

 

“여성신문 히포시 캠페인은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매우 중요한 운동입니다. 또 성공의 당위가 아니라 실제 성공 가능성도 높아요. 왜냐고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힘을 합쳐서 누구나 존중하고 배려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취지가 시대 흐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많이 참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인 박광온(60·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참석한 소회를 이 같이 전했다. 재선인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저출산 해소에 힘써왔다. 박 의원은 “저출산이란 난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레 양성평등에 가 닿더라”고 했다.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행복해지는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저출산 해소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출산 후 육아휴직이나 산전후휴가를 가는 일이 쉽지 않으니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내가 아내와 어머니와 딸을 존중하듯 우리 사회가 이들을 대우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성들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박 의원은 결혼 첫 날부터 30주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아내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내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박 의원은 “성평등 국회는 요원하지만 여성 의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왔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법제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다행스러운 지도자”라며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성별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이야말로 진정한 히포시 리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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