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성은 자전거의 두 바퀴

과거의 낡은 관습 버려야 할 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야당의 많은 의원들이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동참한 모습을 보며, 양성평등을 이룰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히포시 정신을 입법으로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노웅래(60·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다짐했다.

언론인 출신의 3선 의원인 그는 이날 포럼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노 의원은 “남성과 여성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며 “한쪽의 역할만으론 절대 굴러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남성인 저 역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이자 딸의 아버지입니다. 양성평등 실현은 남의 일이 아니라 제 일이고 우리 가족의 일인 거죠. 양성평등을 위해 남성들이 나서야 합니다. 남녀 간 차이는 존재하지만 차별은 있어선 안 돼요.”

노 의원은 “국회 내 성평등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바른정당 당대표가 모두 여성인 사상 유례없는 시대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은 17%로 유엔 권고 수준에 못 미쳤지만 국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숫자의 차이를 넘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우리의 딸들이 시대의 주역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남성 권력이 독점했던 과거의 낡은 관습을 버리고 협치와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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