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는 인류 전체 위한 길

퍼포먼스 아냐… 입법으로 보완”

 

“초중고 교과과정에 여성신문 히포시 캠페인이 반영돼야 합니다. 미래세대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양성평등 의식을 가져야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이 정착할 수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김병욱(52·경기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양성평등교육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장애인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온 김 의원은 “히포시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여성 장애인들의 권리 신장에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성평등은 여성들의 주장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아요. 남성들의 동참이 뒤따라야죠.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남성 의원들의 협조와 동참 없이는 히포시 정신이 구현되기 어렵습니다. 그런 취지에 공감해 저 역시 히포시코리아 포럼에 흔쾌히 참석했습니다. 인사청문회라 바쁜데도 저처럼 많은 의원들이 자리해주셨네요.”

김 의원은 “동료 남성 의원들을 보니 히포시 정신을 구현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히포시는 퍼포먼스가 아니다. 예전보다 여성 권익이나 지위는 상승했지만 아직 차별이 엄존해 있다. 입법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히포시는 ‘여성을 위한 남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인류의 절반이 여성이죠. 특히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청렴함과 섬세함을 갖춘 여성들의 특장점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히포시가 된다는 것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을 위한 일이고, 곧 인류 전체를 위한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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