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7 피란수도 부산 야행' 개최
부산시, '2017 피란수도 부산 야행' 개최
  • 부산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7.06.27 17:05
  • 수정 2017-06-28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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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은행 지하 금고 야간 공개

피란수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알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는 주제로 부산 서구, 중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현장 25개소을 탐방하는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이 지난 25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탐방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는 주제로 부산 서구, 중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현장 25개소을 탐방하는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이 지난 25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탐방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을 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부산시는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을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했다. 부산야행은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는 주제로 부산 서구, 중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현장 25개소를 탐방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부산은 6·25 한국전쟁으로 1023일 동안 임시수도이자 피란도시였다.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였던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위치한 석당박물관, 피난민들 삶의 길목인 40계단, 첫 영화관인 행좌, 영도다리 등 부산은 피란민들의 애환이 담겨진 도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서구에서 처음 실시했다. 올해는 부산시가 피란수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 지역을 중구까지 확대했다. 투어,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숙박, 시장 등 이른바 ‘8야(夜)테마’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는 주제로 부산 서구, 중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현장 25개소을 탐방하는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밤을 거닐다'는 주제로 부산 서구, 중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현장 25개소을 탐방하는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했다. ⓒ김수경 기자

피란역사 코스, 피란별곡 코스, 피란마을 코스 등 3가지 코스로 이뤄졌다. 각 코스에는 담당 문화해설사과 함께 투어했다. 문화해설사 정현자 씨는 “피란수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작년부터 진행했다”며 “첫 영화관 ‘행좌’와 첫 제작사 ‘조선키네마주식회사’ 등 야행을 통해 부산이 영화의 도시임을 알게된 시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5일에는 임시수도 정부청사에서 ‘서병수, 최태성의 피란투어 부산’이 40계단에서는 김은숙 중구청장과 뽀빠이 이상용이 함께하는 ‘파란별곡투어’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투어 중 그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구)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하금고를 개방했다. 또한 투어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리플릿에 스템프 10개 이상 모으거나 5000보 이상 걸은 시민에게 기념품도 증정했다.

가족과 함께 야행에 동참한 김정현(대연동)씨는 “부산 중구의 역사를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거리를 걷고 명소를 방문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역사를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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