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와 야수’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화해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서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 역할을 맡은 엠마 왓슨은 코르셋 착용을 거부했다.

엠마 왓슨은 코르셋을 착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인 벨에게 여성의 행동과 몸을 제한하는 코르셋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엔과 함께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페미니스트인 그녀로서 이번 결정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100년 전의 여성운동가들이 여성의 행동에 제약을 주고, 남성을 사로잡기 위해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를 강조하는 코르셋을 거부했던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엄마들의 해방 페미니즘이 답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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