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청와대는 30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뉴시스·여성신문

3선 중진·여성 첫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에 이어 장관 후보로 두번째 발탁된 여성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4명 후보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4선, 대구 수성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재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3선, 경기 고양시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3선, 부산 부산진구갑)을 각각 지명했다.

김현미 의원은 17·19·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으로 1962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여고를 나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에서 부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처음 당선됐고,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정동영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18대에는 고양시정에 출마해 3선 김영선 의원에게 패했고 19대에는 4선 김영선 의원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와 당 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3차 매치에서 다시 승리해 3선에 성공했고, 여성 의원으로서 첫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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