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을 복지시설에 전해주는 주부봉사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에 있는 주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여울회’(회장 박영자)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대진대 사회교육원에서 최경숙(대진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부터 빵 만드는 기술을 배우다가 회원들끼리 이렇게 좋은 기술을 썩히지 말고 남을 위한 일에 쓰자고 제안. 박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회원이 3∼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9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한 달에 한 번씩 여덟 시간에 걸쳐 만든 500여개의 빵을 8개 복지시설에 나누어 주고 있다.

처음엔 화엄사 주지스님이 매달 후원하는 10만원으로 재료비를 충당했으나 지난 10월 스님이 돌아가신 이후로는 포천 여성유림단체인 여성유도회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각 복지단체로 빵을 배달하는 차량도 처음엔 박 회장의 차로 배달을 했으나 지금은 포천 가산면 파출소 자율방범 대원 2명이 여울회 회원들과 함께 차량 봉사를 해 주고 있다.

여울회엔 회장이 따로 없다며 모든 여울회 자원 봉사자들에게 그 공을 돌리려는 박 회장은 “밀가루 등 재료는 의정부의 A상사에서 후원해 주고 있으며, 포천도서관의 한 사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대진대학교 측에서 빵 만드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니 정말 모두에게 고마와서 할 말이 없다.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가 자원봉사로 빵을 만들고는 있지만 4∼5일 정도 걸리는 이 봉사활동이 정말 힘든 줄 모르겠다. 단지 보다 많은 복지단체에 봉사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김민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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