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YWCA연합회의 동일임금의날 거리 캠페인 ⓒ한국YWCA연합회
지난해 한국YWCA연합회의 동일임금의날 거리 캠페인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가 25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동일임금의날' 캠페인에 나선다.

고용평등주간인 23~26일을 맞아 ‘동일임금의날’ 제정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대전YWCA 등 전국 33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해 15개 지역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캠페인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YWCA와 청년유권자연맹이 함께 진행한다.

한국YWCA연합회 측은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가 OECD 국가중 1위인 36.7%로, 여성은 연간 근로일 기준 95일을 더 일해야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 김은경 성평등위원장은 “동일임금의날 제정을 위한 법안은 지난 2013년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으나 현재까지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동일임금의날 제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며, 나아가 실질적인 정책이 시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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